▲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이 빗속을 뚫고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2010년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에 참여한 해양개발공사 관계자는 “인양작업에 두 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며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양작업이 아니라 구조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천안함은 세월호의 5분의 1 규모였지만 인양에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됐다. 선체가 두 동강 나 인양작업 때 중량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지만 세월호 선체는 온전한 상태라 인양작업에 더욱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안의 자동차와 화물, 들어차있는 물의 양까지 합하면 총 중량은 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침몰 지점 수심은 최고 37미터에 달하고 물살도 빨라 인양작업이 더욱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