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경로 온라인 전환ㆍ정부 에너지절감 보조금 정책 철회 등이 주요 원인
중국의 대형 TV 생산업체들의 1분기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제일금융경제망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TV 생산 업체 중 하나인 KONKA의 1분기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또 다른 업체인 Skyworth는 1, 2, 3월 각각 25%, 32%, 9% 감소했다.
언론들은 “물론 3월 매출액이 2.8% 증가하기는 했지만 1~2월 매출액이 크게 하락해 전체 매출액 감소세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절감보조금 정책 철회 때문에 가격이 높아진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통 경로가 주로 오프라인이였던 과거과 달리 최근 TV 시장의 유통 경로가 온라인으로 변하면서 해외 브랜드 유입이 쉬워진 것도 한몫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TV 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높은 품질의 제품과 기업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