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소매지표ㆍ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91%↑

입력 2014-04-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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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소매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6.49포인트(0.91%) 뛴 1만6173.2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92포인트(0.82%) 오른 1830.61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96포인트(0.57%) 상승한 4022.69에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5.4% 내린 16.11을 기록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인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0.8% 증가)와 직전월(2월) 수정치(0.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2월 기업재고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1월) 기록인 0.38%를 소폭 웃돌지만,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대형 은행인 씨티그룹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39억달러(주당 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억달러)보다 개선된 것이다.

씨티그룹의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한 201억2000만달러였다. 이는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195억달러)는 웃도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며 내전이 발생할지를 우려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실적호조로 씨티그룹이 4.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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