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여름 더위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현상이 이어지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오전 7시 서울 12도, 대전 5도, 청주 9도, 대구 5도, 부산 12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4도, 청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은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고기압은 주위보다 상대적으로 기압이 높은 곳을 가리킨다. 지상의 바람은 기압이 높은 쪽에서 낮은 쪽을 향해 불어 나가는데, 북반구에서는 시계방향이며 남반구에서는 그 반대이다. 고기압권 안에서는 보통 하강기류가 있으므로 대체로 날씨가 맑다.
관계자들은 더울 것을 예상해 반팔을 입더라도 밤 기온 하강을 대비해 가벼운 외투를 소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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