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12억원…2위는 디즈니의 아이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대기업 임원 임금 조사업체인 에퀼러의 조사보고서 ‘100대 CEO 보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앨리슨 CEO가 지난해 스톡옵션을 포함해 7840만 달러(약 812억원)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앨리슨 CEO는 2012년에도 9620만 달러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기업인 중 가장 높은 연봉 액수를 자랑한 바있다.
2위는 지난해 3430만 달러를 받은 로버트 아이거 월트 디즈니 CEO, 3위는 언론재벌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머독의 보수는 2610만 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연봉이 많았던 100대 CEO 가운데 여성은 9명이었다. 여성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사람은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다이내믹스 부사장으로 1880만 달러를 받아 전체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연봉이 가장 적은 CEO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린 버핏 회장과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로 단돈 1달러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