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소비심리지수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센트(0.3%) 오른 배럴당 103.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이날 3월 생산자물가가 0.5%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을 크게 웃돈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생산자물가는 0.1% 하락했다.
이날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3월) 기록인 80.0과 시장 전망치인 81.5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