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피 시황]2000선 돌파…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14-04-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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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 중 2000선을 또 다시 돌파했다. 지수가 올 들어 2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일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7.52포인트(0.38%) 오른 2006.47에 거래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또 9일(현지 시간) 오후 경기부양과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6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음식료품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들이 반등한 영향에 NAVER가 3.61%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POSCO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물산이 1분기 호실적 전망에 3%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영원무역도 지난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 중이다.

한편, 이시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5원 내린 1034.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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