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시사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05.09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18~19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FOMC 이전인 지난달 4일 특별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어 실업률 목표치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이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또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