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관리종목’ 와이즈파워, 유상증자 성공

입력 2014-04-08 08:07수정 2014-04-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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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발행가 30% 할인에 청약대금 밀물 … “운영자금에 쓰겠다”

[신주발행가 30% 할인에 청약대금 밀물 …“운영자금에 쓰겠다”]

[종목돋보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와이즈파워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위해 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률이 335.26%로 집계됐다. 증자 금액 9억9999만원 모집에 무려 3352억6084만원의 돈이 몰렸다.

와이즈파워의 발행 예정 주식 수는 877만1920주며 신주권은 오는 18일 상장된다. 회사 측은 “조달된 금액은 운영 자금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와이즈파워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등 유상증자 청약 성공이 불확실했다.

와이즈파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8.6% 감소한 89억3100만원, 영업손실은 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지만 자본잠식률이 58.83%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신주 발행가액은 114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30% 할인율이 적용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 300%에 넘는 청약 대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즈파워는 지난 2월에도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CB발행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컨벡스의 정밀제어사업 부문을 양수하기 위해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와이즈파워는 컨벡스가 현물출자 및 전환사채 현물납입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보통주 1809만 6514주를 신주로 발행하고, 67억 5000만원은 CB로 지급했다. 정밀 제어사업을 인수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와 고정 비용 감축 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매각에도 나서며 자금조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와이즈파워는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5층 건물을 조아제약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45억원대다. 처분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14.1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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