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후속, '신형 카니발 YP' 공개 임박… 역대 계보 살펴보니

입력 2014-04-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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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후속, 신형 카니발 YP

▲카니발 후속(YP) 랜더링 이미지. 사진제공 기아차

오는 18일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후속 모델인 신형 카니발 YP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관심이 카니발 역대 계보로 이어졌다.

카니발의 역사는 기아자동차의 시련에서 출발한다. 기아자동차가 법정 관리에 들어간 지난 1997년 후반 기아자동차는 이듬해 내놓을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차종은 슈마, 크레도스 Ⅱ(당시 G-Ⅱ), 레토나 등을 비롯해 카니발이 있었다.

중형 세단인 크레도스 플랫폼으로 개발된 카니발은 1998년 1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1.5박스 형태의 미니밴이다. 본넷 메인 프레임 밑에 보조 프레임을 덧대 높은 차체 강성 보여줬다. 좌우 양쪽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돼 편의성도 높였다.

출시된지 3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카니발 Ⅱ는 2001년 12월에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국산 RV 충돌 테스트에서 운전석 별 5개, 조수석 별 4개 반을 받아 안전성이 뛰어난 RV로 선정됐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도 별 5개를 받았다. 2002년에는 유로 3 기준을 만족하는 새로운 2.9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얹었고, 그해 2003년형 이어 모델이 나왔다. 이 때부터 6인승 밴은 단종됐다. 이후 2004년형과 2005년형 등으로 이어 모델을 거쳤다. 2005년 7월에 그랜드 카니발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병행 생산됐고, 2005년 10월에 생산 중단됐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돼 전장이 5000mm를 돌파하고, 전폭은 대한민국산 자동차 중(중·대형 상용차 제외) 가장 넓은 1985mm이다. 승합차로 분류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는 11인승으로 출시됐으나, 4열 시트이기 때문에 레그 룸이 넉넉하지 않아 출고 후에 레일 개조를 통해 3열 시트까지 장착한 차량도 적지 않다.

새롭게 적용된 사양으로는 오토 슬라이딩 도어, 오토 테일 게이트, VRS 등이 있다. 기존 2.9ℓ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얹었으나, 성능이 향상됐다. 2006년 3월에는 컨버전 밴인 그랜드 카니발 하이 리무진(11인승)이 출시됐다. 2007년 10월에 V6 2.7ℓ LPI 엔진이 추가되었고, 그랜드 카니발 리미티드 트림과 카니발 리무진(9인승) 등에만 적용됐던 2.9ℓ VGT 디젤 엔진이 모든 트림에 확대 탑재됐다.

실질적인 면에서 카니발 Ⅱ의 후속 차종이며, 그랜드 카니발의 숏 바디로 출시된 뉴 카니발의 기본적인 설계와 메커니즘은 그랜드 카니발과 동일하다. 그랜드 카니발에 들어간 오토 슬라이딩 도어 등의 편의 사양을 그대로 적용했다.

2007년 2월에는 그랜드 카니발의 차체에 앞 모습만 뉴 카니발인 카니발 리무진(9인승)이 출시됐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현대 엔투리지로도 팔렸다. 그해 10월에는 V6 2.7ℓ LPI 엔진이 추가됐다. 이후 카니발 하이 리무진(7인승)이 추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기아자동차는 카니발 후속 모델의 외관 랜더링을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은 2005년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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