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정부가 경기부양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통신은 이날 ‘자국은 필요하지만 흥분제는 안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경제가 최근 부진한 모습이지만 일부 지표는 반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의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전월의 50.2에서 오르고 지난 1~2월 화물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전력사용량은 4.5% 각각 상승한 점을 반등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중소기업 세제 혜택 확대나 서민 주거환경 개선, 철도 투자 가속화 등의 정책에 대해 국내외에서 이를 경기부양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정부가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과는 차이가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어 통신은 중국 정부가 고속성장기 취했던 통화정책 완화나 대규모 투자, 부동산시장 촉진 등의 성장자극 정책으로 다시 방향을 돌린다면 생산 과잉과 인플레이션, 부동산시장 버블 등의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