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길 걷기대회] “티비에서 보던 ‘닌자고’ 만나서 신나요”

입력 2014-04-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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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동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봄꽃길 걷기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표정은 밝았다. ‘제2회 이투데이·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닌자고’를 비롯한 16여종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참가했다.

캐릭터들은 벚꽃길에서 퍼레이드를 하며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캐릭터들이 그려진 부스에선 어린이들이 모여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 앞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가장 좋아한다는 키티 캐릭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던 최아연(7) 어린이는 “티비에 나오던 캐릭터를 직접 보니까 정말 좋다”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추운줄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최 양의 아버지 최면욱(39)씨는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더니 사진을 찍자고 손을 잡아끌었다”면서 “직장 동료가 추천해서 왔는데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회장 가운데 설치된 무대에선 어린이들이 경품으로 걸린 캐릭터 인형을 받기위해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춤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서울 신도림동에서 온 남혜원(10)ㆍ유진(7) 자매는 좋아하는 인형을 받아 들고 신이난 모습이었다. 아이들 어머니는 “지역주민 모임인 신도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왔다” 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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