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일본에 2017년까지 이지스함 2척 추가 배치”

입력 2014-04-06 13:06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2017년까지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할 것임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이런 방침을 확인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무기수출을 전면 금지해온 3원칙 대식 최근 일본 정부가 각의 의결한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설명했다. 방위장비이전 3원칙은 일본과 안보협력관계에 있는 국가에의 무기 수출과 공동 개발 등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헤이글 장관은 아베 신조 정부의 집단자위권 추진에도 거듭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그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에 대해 “중국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오는 7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