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용카드업체 불공정 관행 여부 조사 착수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신용카드업체의 불공정 관행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FCA는 공정거래사무소로부터 신용카드시장 감독 업무를 이관받은 지 이틀 만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FCA는 “상환 어려움을 겪는 신용카드 대출자들이 공정하게 대우받는지를 확인하고자 연말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재정상태가 어려운 소비자에게 카드업체가 불합리하고 부당한 행위를 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FCA에 따르면 영국 신용카드시장 규모는 1500억 파운드(약 260조원)에 이르며 국민 3000만명이 최소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마틴 휘틀리 FCA 대표는 “카드업체들이 제공하는 수단이 때로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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