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1050원대 초반 진입…3개월래 최저치

▲(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이 3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0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1050.3원), 3일(1050.2원) 이후 3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0.1원 오른 달러당 1058.0원에 개장했으나 3분 후부터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늦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는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는 네고(달러매도) 물량 때문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지만 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는 등 수급요인으로 인해 예상보다 내림폭이 컸으며 장 막판에는 당국 개입도 있었다”며 “다음주 외환시장은 미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 달러가 강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은 현 레벤 자체가 연저점을 앞두고 있어 더 이상 내려갈만한 여지가 충분하지 않다”며 “당분간은 105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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