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홈페이지 회원 1만3900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4-04-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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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홈페이지가 해킹돼 1만39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향군인회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6일 발생한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불법 해커에 의한 해킹으로 드러났다”며 사과문을 공지했다. 사과문에는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아이디(ID), 패스워드, 이메일, 전화번호, 회사전화번호, 핸드폰 번호”라며 정보유출 대상은 향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한 회원임을 알렸다. 재향군인회는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회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향군인회는 유출 사실을 확인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즉시 신고하고, 현재는 해당 IP와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 유출된 정보에는 군 고위직을 지낸 재향군인회 회원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경우 국방 관련 기밀까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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