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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토요타, 혼다, 다임러, BMW 등 총 5개 자동차메이커와 에너지 업체 및 런던시청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컨소시엄 내 자동차메이커 중 유일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업체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총 110대의 수소연료전지차 중 가장 많은 7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로 현대차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시장 전역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2011년 1월의 ‘현대차-북유럽 4개국 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5월의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11월의 ‘현대차-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등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해 유럽에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 6월에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시에 관용차 용도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유럽시장에 수출되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km/ℓ(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유럽시장에 투싼ix 수소연료자동차가 보급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