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사진> 에이스침대 대표가 “에이스침대 대표 라인이 될 신제품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침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뉴 하이브리트 테크 시리즈에 들어있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연결형 스프링과 독립형 스프링의 장점만을 결합했다. 스프링 윗부분은 ‘피트 존’으로, 피부 압력을 분산시키고 인체에 따라 매트리스를 밀착시키는 독립형 스프링 역할을 한다. 아랫부분은 ‘서포트 존’으로, 2차로 몸무게를 분산하며 몸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연결형 스프링 기능이다.
안성호 대표는 “침대스프링 150년 역사에서 가장 진보한 5세대 스프링”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가 16년간 개발비용 100억원을 투자해 만든 Z 스프링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상태다.
안 대표는 “신제품 매트리스 개발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매출이 주춤했다”며 “공장 가동 여부에 달려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매출 60%를 뉴 하이브리드 테크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출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선 국내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물류비가 많이 드는 제품 특성상, 직접 수출보다는 라이센스 수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성호 대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지난 2월 24일 ‘혐의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신제품 가격을 기존 가격과 동일하게 맞출 계획이다. 신제품 뉴 하이브리드 테크 시리즈는 하이브리드 테크Ⅰ, 하이브리드 테크 Ⅲ, 하이브리드 테크 Ⅴ, 하이브리드 테크 Ⅶ 등 대리점 모델 4종과 하이브리드 테크 플러스, 하이브리드 테크 스위트, 하이브리드 테크 그랜드 등 백화점 모델 3종으로 출시됐다.
모든 제품에 적용된 발명특허 FTF(Face to Face) 공법은 탄력의 대칭을 위해 2개의 스프링이 한 조가 되어 서로 마주 보게 조립해 쏠림 현상을 개선했다. 또 스프링 판과 내장재를 통째로 찍어서 고정하는, 발명특허 올인원 공법을 통해 장기간 사용해도 내장재의 쏠림이나 변형이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