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건자재업체인 쉬저우중썬퉁하오뉴보드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가 기사회생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장쑤성에 있는 이 업체는 지난달 28일로 예정된 회사채 이자 지급에 실패해 디폴트가 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이 업체 채권에 보증을 섰던 신탁업체 시노캐피털개런티트러스트가 해당 이자 1억8000만 위안(약 307억원)을 대신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아이빈 펑양투자관리 제너럴매니저는 “만일 쉬저우중썬이 이대로 디폴트가 확정됐다면 중국 정부가 지난 2012년 중소기업에 처음으로 하이일드채권 발행을 허용한 이후 처음으로 이 시장에서 디폴트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차오리솔라에너지가 지난달 중국 회사채시장 사상 첫 디폴트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