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0.75%에서 11%로 0.25%포인트 상향 조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억제하고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셀릭(selic을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4월 사상 최저치인 7.25%였던 기준금리를 지금까지 총 9차례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4월 7.25%에서 이날 11%로 총 3.75%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5.68%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목표치인 4.5%를 웃도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율은 2009년에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로 4년 연속 억제 기준치(5%)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