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집단소송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신보가 보도했다.
베이징시와 외교부 교통운수부 민항국 사법부 공안부 민정부 등이 공동으로 응급서비스사업팀을 꾸렸다. 이 팀은 실종기 승객 가족의 법적소송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사업팀은 배상 담당을 늘리고 각 성과 시의 정예 변호사들에게 집단소송을 맡길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주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종기 승객과 승무원 239명 가운데 중국인은 153명이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아직 실종기 시체는 물론 잔해도 못 찾은 상황에서 소송을 거쳐 배상을 갖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