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회의원 막말 논란, 안철수 연설 중 "너나 잘해"..."새누리당식 품격정치인가"

입력 2014-04-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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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안철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며 "기득권 내려놓기의 상징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최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고함을 친 것이다.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참으로 경악스럽기 짝이 없고 최소한 예의조차 없는 상식밖 행동"이라고 발끈했다.

이 대변인은 "집권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내팽개친 최경환 원내대표의 몰상식한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파트너인 제1야당 당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쑥 끼어드는 것이 새누리당식 품격정치인가"라며 최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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