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러시아에 벤츠 공장 건설 검토”

입력 2014-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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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러시아에 벤츠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임러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그간 러시아 시장 기반과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며 다각적 협의도 진행돼왔다”고 말했다.

다임러는 지난 2005년 글로벌 럭셔리자동차 판매 1위를 BMW에 내주고 2011년 아우디에까지 밀리자 시장 점유율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는 지난주 베이징 공장 생산 능력 확대에 10억 유로(약 1조4578억원)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크림반도를 놓고 미국 등 서방권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기 이전부터 이미 위축되기 시작해 지난해 5.5% 감소한 데 이어 지난 1~2월에도 전년 대비 4% 줄어든 278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1인당 소득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여전히 낮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다임러는 OAO카마즈와 러시아에 대형트럭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마즈에 엔진을 공급하고 스프린터 밴의 원본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카마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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