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앞마당’ 흑해에 군함 파견 고려

입력 2014-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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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앞마당인 흑해에 군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동맹국 강화 노력을 지원하고자 흑해에 군함과 소수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동맹국들이 발트해에서의 항공정찰활동을 확대하고 폴란드에 대한 군사지원도 늘리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놀란 인근 동유럽 국가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는 어떤 우발적인 상황에서도 모든 선택사항을 다룰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전날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모든 민간·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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