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판매 전년비 11.2%↑
기아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업계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5만47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 모델인 옵티마(한국 판매명 K5)가 지난달 1만6310대로 전년보다 판매가 13.5% 늘면서 회복세를 이끌었다.
쏘울은 전년보다 15.8% 늘어난 1만3992대 판매를 기록했다. 옵티마와 쏘울 모두 미국 내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는 6만7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 늘었다. 쏘나타가 전년보다 6.9% 늘어난 1만9248대 판매를 기록했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2만1518대, 싼타페가 9726대 팔리는 등 전 모델이 고른 성적을 보였다.
현대와 기아 모두 지난 2월에 혹한과 폭설 등 악천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3월에는 회복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