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헤리티지 포럼’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문화재 등 문화유산과 3D ·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분야의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고, 문화유산의 홀로그램 관광자원 개발 등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약 20억원을 지원, 2~3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또 중장기적으로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은 물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가상현실 석굴암(예시)’ 등과 같은 랜드마크형 헤리티지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 파급효과가 큰 문화재의 디지털화와 전통예술·인문사회 등 무형문화재 디지털화도 지원한다.
이날 출범한 디지털 헤리티지 포럼은 미래부와 문화재 전문가, 디지털 콘텐츠기업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사안별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포럼에선 사업화가 가능한 문화유산 소재를 발굴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콘텐츠를 공동개발한다. 더불어 문화재 고증 및 디지털 구현기술 등에 대한 검토와 추진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