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日엔 약세ㆍ美고용지표 기대감에 상승…닛케이 0.80%↑

입력 2014-03-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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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엔 약세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0.80% 오른 1만4813.76에, 토픽스지수는 0.88% 상승한 1196.9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2041.71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2% 상승한 8793.69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1% 오른 2만2244.16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증시 STI지수는 0.34% 오른 3183.00을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이날 발표된 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4% 오른 102.87엔을 기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월 산업생산 잠정치가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3% 증가를 점친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난 것이며 전월의 3.8%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신규고용 지표가 지난 2월 한파 영향에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은 3월 신규 고용이 20만개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올 초 부진했던 지표들이 이례적인 혹한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현상이며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에 큰 문제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 엔저 현상에 힘입어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니는 2.48% 급등했으며 토요타는 0.61%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제조업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달 1일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3월 중국 PMI가 50.1로 전월치(50.2)에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5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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