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 조명 시대 열었다

입력 2014-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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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조명·건축박람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월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건축박람회인 ‘라이트앤드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참가해 디자인과 혁신성을 갖춘 스마트 LED 조명을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 ‘스마트 전구’.사진제공 LG전자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조명장치도 스마트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제어하고 다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건축박람회인 ‘라이트앤드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참가해 디자인과 혁신성을 갖춘 스마트 LED 조명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블루투스로 연결만 하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삼성 스마트 전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구 한 개씩만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을 뛰어 넘어 최대 64개 조명에 대한 그룹제어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 스마트 전구’는 2700K(캘빈)부터 6500K까지 색온도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하루 4시간 사용시 약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관계자는 “LED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LED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고,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가전과 대화’하는 ‘홈챗(HomeChat)’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는 LG 스마트 조명의 점등 및 소등을 메신저를 통해서 조작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현재 조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형광등 대비 50%의 에너지로 동일한 밝기를 내는 ‘슬림 평판조명’도 선보였다. LED TV에 사용한 LED 기술을 탑재해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19mm로 대폭 줄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조명의 색상을 변환할 수 있는 ‘색 변환 평판 조명’도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취향에 맞게 조명의 색상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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