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제재 논의” 경고

입력 2014-03-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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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사일 잇따라 발사

▲26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장면을 한국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방송으로 보고 있다. 서울/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비공개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앞으로 미사일 문제를 계속 논의하겠다는 내용의‘구두 언론 성명’을 발표해 북한을 경고하기로 했다고 유엔소식통이 전했다.

중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사국들의 조치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을 경고하는 구두 성명을 내는 방안에 모든 이사국들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사거리 200∼500㎞ 미사일을 발사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한·미·일 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6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과 미국 등은 지난 5일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한편 북한 경고용 구두성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이 반대하지는 않았으나 수출금지 품목 확대 등 추가 제재에는 반대하고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엔은 2009년 북한의 핵실험을 하자 안보리 의장 구두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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