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와 함께 내구재 주문 호조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1.1%) 상승한 배럴당 100.2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자동차와 항공기 주문에 힘입어 전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 증가와 직전월의 1.3%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클라호마주 커싱지역의 재고가 2년 연속 감소해 28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린지 스트래트직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 대표는 “우리는 커싱 재고 감소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와 원유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