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다소 줄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303.40달러에 마감해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2% 증가해 전월의 1.0% 감소에서 개선됐으며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다만 금값은 중국의 강한 수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1300달러 선을 지탱했다.
홍콩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금은 지난 2월에 112.3t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프랑스 파리 연설에서 “역내 경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감지되면 추가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