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유럽에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상품이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중국산(홍콩 포함)이 64%에 달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역내에서 판매된 장난감과 섬유, 전자, 자동차 제품 등 비식품 상품 가운데 2364개 품목을 위해상품으로 적발했다.
EU는 지난 2003년부터 위해상품 경보체제를 갖춰 독성물질이 검출된 장난감과 화장품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지난해 적발된 위해상품 품목 중 장난감과 섬유제품이 각각 25%에 달했으며 전자제품(9%)과 자동차(7%) 화장품(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산 이외 EU 역내 생산제품도 15%에 달했다고 집행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