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촬영한 무인항공기 파주 야산서 발견...청와대 상공 무방비로 뜷려

입력 2014-03-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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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무인항공기

고성능 DSLR 카메라가 장착된 한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군과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쯤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낙하산을 펼친 채 떨어져 있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무인항공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이 항공기는 무선 조정하는 형태로 소형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돼 있었다.

조사 결과 카메라에서는 구파발 등 서울시 일대를 찍은 사진이 나왔고, 여기에는 청와대 전경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인항공기는 내비게이션 지도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민간용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비행 금지구역인 청와대 상공에서 이같은 촬영이 이뤄진 만큼 청와대 상공이 뚫리는 국가 안보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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