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iOS8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를 둘러싸고 다양한 루머가 쏟아지는 가운데 루머 퍼즐을 끼워맞추니 아이폰6의 윤곽이 선명해지고 있다.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UBS증권의 스티브 밀러노비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6'를 2가지 버전으로 작업 중이라며 하지만 올 가을에는 이 중 한 가지만 우선 출시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러노비치에 따르면 아이폰6의 화면은 전작인 '아이폰5'보다는 커진 4.7인치와 5.5인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이 중 한 가지를 올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의 4.7인치 버전은 8월이나 9월에 공개할 것으로 보이며, 5.5인치 버전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수 있지만 더 늦게 출시될 수도 있다고 밀러노비치는 전망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아이폰6가 6~7월 사이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혹은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앞서 IT 애널리스트인 애비 램다는 23일 투자자용 리포트에서 "아이폰6에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 최신버전 'iOS8'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램다 역시 아이폰6의 출시 시기에 대해선 밀러노비치와 같은 가을 쯤으로 예상했다.
영상 전문사이트 테크원티브이(Tech1Tv)가 공개한 '아이폰6 콘셉트-무 베젤+iOS8'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에서는 화면은 더 커지고 베젤은 얇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좌우 베젤은 1mm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기존 아이폰5S 크롬 모서리까지 표현해 디테일함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무베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아이폰의 콤팩트함을 살리고 화면 넓이를 키우기 위한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밀러노비치는 애플의 1분기와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하겠으나 아이폰6가 출시되는 3분기에는 전작 아이폰5S의 판매량을 훨씬 뛰어넘는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큰 화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기기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중국에서 2년 약정 조건으로 아이폰6가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두드러진 판매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