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LF소나타 비교는 넌센스…아반떼와 쏘나타 연비 견주는 꼴

입력 2014-03-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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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보다 윗급인 준대형 세단, 한국지엠 "GM 의 다양한 가능성 언급한 것"

임팔라 LF소나타

(사진=미디어GM)

한국GM이 임팔라 도입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LF소나타(쏘나타)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24일 한국GM은 공식입장을 통해 업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 도입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팔라와 동급인 알페온의 판매가 점진적이나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동급 모델을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한국GM의 이같은 입장은 이날 현대자동차가 7세대 LF소나타를 출시한 가운데 나왔다. 자동차업계와 시장에서 이날 출시한 현대자동차 LF쏘나타(소나타)와 임팔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급이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어느 차가 우월하느냐의 여부를 떠나 기본적으로 아반떼와 쏘나타를 비교 선상에 올려두고 연비와 현지 판매 가격 등을 비교할 수 없다는 의미다.

쉐보레 임팔라는 말리부와 단종한 대형 세단 카프리스를 메우는 준대형 세단이다. 한 마디로 GM 산하 니어 럭셔리 브랜드에 라크로스(알페온)와 리갈(말리부)가 존재한다면, 이슈가 된 임팔라는 알페온과 동급이다. 가격과 엔진 배기량, 편의장비, 주요 타깃 고객층 등이 중형차인 말리부는 물론 현대차 LF소나타(쏘나타) 윗급인 셈이다.

임팔라 도입설이 불거진 이유는 앞서 한국GM이 말리부 시승행사를 치르면서 부터다. 지난 19일 한국GM은 강원도 강릉에서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를 열었다.

당시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기대 이상의 큰 성공을 거뒀다"며 "한국 고객들도 마음에 들어할 모델이다. 관련 사항에 대해 회사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GM측은 "마크 코모 부사장이 GM의 기술력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며 "임팔라 도입은 가능성이 낮다. 현재 판매중인 알페온과 동격인 모델인데 알페온을 제치고 임팔라를 도입하기는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임팔라는 그랜저HG 크기의 준대형 세단으로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임팔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대자동차 LF소나타와 임팔라를 맞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현대자동차 LF소나타(쏘나타)는 말리부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임팔라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동격" "임팔라 구형보다 한결 멋진 모습이 눈길, 카마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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