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사건] 형제복지원 박 원장,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입력 2014-03-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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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이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복지원을 운영한 박 모 원장이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으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존재했던 노숙인 강제수용시설이다. 부랑인을 선도한다며 장애인, 고아, 노숙인들을 불법감금하고 강제노역을 시키며 갈취했다. 형제복지원 기록으로도 12년간 사망한 사람이 513명이다.

1987년 형제복지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지만 박 원장은 불법 감금ㆍ폭행ㆍ살인에 대해서는 기

소조차 되지 않고, 횡령죄로 2년6월형을 받는 데 그쳤다. 같은 해 6월30일 형제원은 폐쇄됐다

형제복지원재단 자료집에 따르면 박 원장은 1981년 4월 보건사회부 장관이 추천한 국민포장을, 1984년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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