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홍콩ㆍ런던 동시 IPO 추진 중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아시아 최고 갑부 리카싱 산하 건강ㆍ미용 유통업체 A.S.왓슨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왓슨은 모회사인 허치슨왐포아에서 분사해 홍콩과 런던에서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비주력 자산을 매각해 재정위기에서 회복하는 유럽 등에 투자하려는 리카싱 계획의 일환이다.
테마섹은 현재 소비재 관련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왓슨 지분 인수는 이런 전략에 들어맞는다고 WSJ는 설명했다.
왓슨은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영국 등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테마섹이 지분을 인수하면 왓슨의 IPO 계획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기업들의 IPO 승인 신청 희망시기로부터 28일 안에 주요 투자나 지배구조의 변화가 이뤄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왓슨은 홍콩 IPO 희망시기를 이달 말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