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가상현실 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 공개

입력 2014-03-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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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와 연동해 생생한 현실감 부여

▲소니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게임개발자콘퍼런스에서 가상현실 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공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소니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게임개발자콘퍼런스에서 가상현실 기기 시험판인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를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기기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동한다. 눈을 다 덮는 헤드셋 형태의 이 기기를 사용하면 TV화면보다 더욱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소니는 강조했다.

요시다 슈헤이 소니 PS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부문 대표는 “그 어떤 것도 가상현실만큼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없다”며 “우리는 그동안 가상현실이 창출할 수 있는 게임세계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기기는 PS의 카메라와 연동해 센서로 머리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컨트롤러를 검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들이 가상현실에서 적과 싸우는 생생한 느낌을 얻을 것이라고 소니는 설명했다.

소니는 이 기기의 출시시기와 가격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전에도 안경형태로 비슷한 기기가 나왔으나 대부분 가상현실이라기보다는 실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에 가까웠다고 WSJ는 전했다.

소니가 가상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은 예전부터 돌았으나 회사는 PS4의 성공 이후에야 이 기기를 공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PS4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600만대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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