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뉴질랜드달러와 직접 태환 실시

기업·외환 딜러, 환전비용 절감

중국 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의 직접 태환이 19일(현지시간)부터 실시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국제무역과 금융 부문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려는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기업과 외환딜러 등은 위안화를 달러로 환전할 필요 없이 바로 뉴질랜드달러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인민은행은 전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양국 간의 환전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별도 성명에서 “양국 통화 기준환율을 매일 오전 9시15분(중국시간)에 고지할 것”이라며 “환율 변동폭은 기준환율의 3% 이내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달러는 호주달러, 일본 엔과 미국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위안화와 직접 태환이 가능한 통화가 됐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도 위안화와 자국 통화의 직접 태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12개월간 중국과 뉴질랜드의 무역규모는 188억6000만 뉴질랜드달러(약 17조3900억원)로 이전보다 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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