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오른 10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4원 내린 1067.0원에 개장했으나 오전 10시 32분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불안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선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잇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이어 부동산 개발업계에서도 디폴트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각) 중국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싱룬(興潤) 부동산이 부채를 제때 갚지 못해 디폴트를 낸 것으로 시 당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한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28분 1.15원 오른 100엔당 1051.0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