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5.4원↓…아시아 통화강세 영향

입력 2014-03-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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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06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8원 하락한 10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투표 결과가 나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위기감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여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이슈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1%에서 2%로 2배 확대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홍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내일도 1060원에서 1070원 중반의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준은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850억달러였던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현재 650억달러까지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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