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대책 이후 임대시장 혼란…요즘 뜨는 오피스텔 투자처는 어디

입력 2014-03-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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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률 높은 동대문 등 도심권, 구로 등 강서 주목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발표(전ㆍ월세대책) 이후 연이은 보완책 등으로 오피스텔 임대시장도 혼란을 겪고 있다. 국회에서 입법화 과정을 거치며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대사업 투자자들이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동대문, 광진 등 서울 도심권과 강서, 구로 등 강서권 지역은 안전한 투자처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남에 비해 기존 임대공급물량이 적었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물량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서울 강남과 마포 등 과거 대표적인 오피스텔 투자지역의 경우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만 치솟아 임대수익률이 기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2014년 2월 기준)은 5.59%로 서울 평균치(5.34%)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구로구(6.33%)와 강서구(6.29%), 광진구(5.93%), 동대문구(5.44%) 등 도심ㆍ강서권의 주요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99%로 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권과 강서권은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대수요가 꾸준하고, 상업밀집지역도 적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도심권, 동대문 광진 등 직주근접 여건 갖춰 = 먼저 도심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4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7㎡ 299가구로 구성됐다.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가능하다. 또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주변으로 대학가가 몰려있어 임대수요도 풍부하다는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강변SK뷰’는 오피스텔 전용 26~29㎡ 133실을 오는 4월 분양 예정이다. 2호선 구의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한강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가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 강서권, 마곡지구 물량 눈길 = 강서권에서는 마곡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4월 중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3~38㎡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 등이 접해 있다.

구로구 천왕동에서는 금광기업이 ‘천왕네이처힐’ 전용 24㎡ 55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상가를 분양 중이다. 1호선 천왕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업무시설이 가깝고 주민 쉼터 광장이 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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