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5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글로벌 대표 IT기업인 애플 경영진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등기임원(사내이사) 4명의 평균 연봉은 장기 성과보수를 포함해 52억원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수를 공개하는 경영진(5명)의 평균 연봉이 6240만 달러(667억원)로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12.8배에 달했다. 매출이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인 구글도 경영진 평균 연봉이 3390만 달러(363억원)로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의 7배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