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중국 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 혼조…달러·엔 102.82엔

미국 달러 가치가 1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02.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9% 오른 1.39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의 13.1% 증가에서 13.5%로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9.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은 9.7%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월 기계수주 호조도 엔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1월 일본의 기계수주가 전월보다 1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뱅킹 환율 전략가는 “안전자산인 엔이 글로벌 경제 불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낙관적으로 단정지을 수 없으나 달러·엔 환율이 아직까지 중국 지표 부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은 유로대비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31% 하락한 143.31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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