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케이블카 고장

▲통영 케이블카(뉴시스)
해발 461m의 아찔한 공중 사고가 시민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벌어졌다.
경남 통영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1시간 가까이 허공에 매달린 위험한 사고가 났다.
케이블카 운영 업체인 통영관광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40분께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다. 케이블카(8인승)는 상∼하부 역사 1천975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데 당시 상행선에는 탑승객이 아무도 없었고 하행선에 매달린 20∼22대에 총 170여명이 타고 있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에 직원들을 투입, 사고 1시간 가까이가 지난 오후 5시 30분께가 돼서야 케이블카 운행을 재개시켰다. 상부 승강장 높이는 해발 461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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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모두는 상부 승강장으로 하차한 뒤 인근의 미래사(寺)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오후 7시께 하산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