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국 어디로…탁신 전 태국총리 “야권과 접촉한 적 없다”

입력 2014-03-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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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 뉴시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정국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야권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탁신 전 총리의 법률자문인 노빠돈 파따마 변호사는 탁신 전 총리가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노빠돈 변호사는 탁신 전 총리가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으며 대화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정치적 교착상태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통해 해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는 잉락 총리의 친오빠인 탁신 전 총리가 정부와 여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그와 친(親)탁신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탁신 전 총리는 해외도피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잉락 총리는 최근 탁신 전 총리는 현재의 정치 위기와 무관하며 정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국 선거위원회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45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상원은 정원이 150명으로 이중 절반이 선출직이고 나머지 절반은 특별위원회에 의해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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