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엔 대비 강세…달러·엔 103.28엔

입력 2014-03-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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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달러가 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매수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103.28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폭설 여파에도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만9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1월 신규고용도 당초 11만3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수정됐다.

지난 2월 민간 부문에서 16만2000개, 정부 부문에선 1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St-아르노 노무라홀딩스 환율전략가는 “시장이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가 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주 기대치를 낮춘데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143.33엔으로 0.33%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3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일각에서는 ECB가 디플레이션을 예방하고자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ECB는 유럽 경기 회복을 낙관하면서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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