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루만에 하나금융 블록딜 성공

6일종가 대비 0.97% 할인한 4만800원에 매각…1771억원 자금확보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실패 하루만에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7일 외환은행은 지난해 4월 하나금융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보유중인 하나금융 주식 434만주에 대해 블록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매각된 주식 434만주는 하나금융 총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한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 4만1200원 대비 0.97% 할인한 4만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매각으로 외환은행은 177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1%미만의 낮은 할인율 적용은 외환은행의 하나금융 편입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매각으로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 1) 비율이 각각 0.25%p 상승, 하나금융그룹 전체로도 국제결제은행(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 1) 비율이 각각 0.09%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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