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튜닝 용품들. 사진제공 G마켓
여성 운전자들은 자동차 튜닝에, 남성 운전자들은 차량 내 환경에 관심이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G마켓은 1월 2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자동차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성 고객의 차량용 튜닝용품 구매가 7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핸들, 계기판, 흡기 튜닝과 몰딩 제품 구매가 많았다.
차량용 익스테리어용품의 경우도 여성 고객 구매는 58% 늘어난 반면, 남성은 11% 증가에 그쳤다. G마켓은 익스테리어 용품을 이용하면 주유구커버, 와이퍼, 차량번호판 등 쉽게 눈에 띄는 외관을 꾸밀 수 있어 멋을 중시하는 여성 운전자들의 구매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 고객은 방향제, USB공기청정기 등 차량용 공기청정 용품에 관심이 컸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용품 남성 구매량은 76% 늘었다.
G마켓 영업본부 김석훈 실장은 “최근 여성 고객의 자동차용품 소비 성향을 조사해보니 일반 상식과 달리 멋과 안전을 남성보다 중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 여성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튜닝 시장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전체 자동차용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