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하루만 동해로 방사포 7발 발사… 왜 이러나

입력 2014-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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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후 4시17분부터 5시7분까지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300㎜ 신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는 150여㎞ 수준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께엔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5㎞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하루에만 신형, 구형 방사포를 모두 포함해 총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날 잇단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에도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시 사거리 역시 150여㎞였다.

같은 달 27일에는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100㎞ 이상 치솟아 220㎞를 날아갔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사거리 500㎞ 이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130여㎞)를 고려할 때 사거리 500㎞ 이상인 스커드-C 혹은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개량형인 스커드-ER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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